6.25일 태극기 게양 여부 - 국기 게양일은 언제일까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오늘날의 우리나라가 존재할 수 있도록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께 추모와 감사의 뜻을 표하는 달입니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날에는 태극기를 집집마다 게양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있었던 6월 6일 현충일과 같이 말이죠.

 

그렇다면 다가오는 6월 25일, 6.25 전쟁을 기리는 날에는 태극기를 게양해야 될까요?

 

 6.25일 태극기 게양 여부 

결론적으로 6.25일에는 태극기 게양을 하지 않습니다.

선조들을 기리는 마음으로 개인적으로 태극기를 게양을 해도 되겠지만,

국기를 게양을 해야 되는 날은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기 게양일은 법적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잘 모르지만, 국기를 게양하는 위치, 시간, 방법까지 법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국기 게양일 

국기 게양일은 크게는 국경일 및 기념일과 조의를 표하는 날이 있습니다.

해당되는 날은 '국경일에 관한 법률 제2조',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제2조', '국가장법 제6조'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게양일에 관계없이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청사, 각급 학교와 군부대는 연중 국기를 게양해야 합니다.

단, 국기 게양일이라도 태풍 등과 같이 훼손이 될 수 있는 날에는 게양하지 않습니다.

[국경일 및 기념일]
   - 3월 1일 (3.1절)
   - 7월 17일 (제헌절)
   - 8월 15일 (광복절)
   - 10월 1일 (국군의 날)
   - 10월 3일 (개천절)
   - 10월 9일 (한글날)
   - 이 외 정부가 따로 지정한 날
   - 지방자치단체가 정하는 날 

[조의를 표하는 날]
   - 6월 6일 (현충일)
   - 국가장 기간

 

 국기 게양 시간 

국기 게양 시간도 국기의 게양·관리 및 선양에 관한 규정에 따라 법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국기는 24시간 달 수 있긴 하나, 야간에는 조명이 필요합니다. 또한, 학교나 군부대에는 낮에만 게양을 합니다.

국기 게양은 오전 7시에 이루어져야 하며, 하절기(3~10월)에는 오후 6시, 동절기(11월~2월)는 오후 5시에 강하합니다.

 

 

 국기 게양 위치 

국기 게양 위치는 국기법 시행령 제18조, 국기의 게양·관리 및 선양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해져 있습니다.

 

• 단독(공동) 주택 : 집 밖에서 볼 때 대문의 중앙 또는 왼쪽에 게양합니다.
• 건물 주변 : 전면 지상의 중앙 또는 왼쪽, 옥상이나 차양시설 위의 중앙, 주된 출입구의 위 벽면에 게양합니다.

 

국기 게양 방법 

국기 게양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집니다.

 

경축일 및 평일에는 봉의 끝부분과 깃면 사이를 붙여 게양합니다. (일반적인 게양 방법)

조의를 표하는 날(현충일 등)에는 깃봉과 깃면을 국기의 세로 높이만큼 거리를 두고 게양합니다. (조기 게양)

 

조기 게양할 시에는 국기를 깃봉까지 끝까지 올렸다가 세로 높이만큼 내리는 것이 정석입니다.

마찬가지로 하강할 때에도 국기를 끝까지 올렸다가 내려야 합니다. 

 

조기로 게양 시에는 다른 기들도 조기로 함께 게양을 해야 되며,

혹여나 조기 게양으로 인해 차량·보행자의 통행에 지장이 생길 경우에는 조기로 표시될 정도로만 내려서 달면 됩니다.

 

 

국기 게양방법

 

 

 

 글을 마치며 

국기 게양일은 대부분 휴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휴일을 맞아 쉬는 것도 좋지만, 국기 게양일과 게양 방법을 제대로 알고 꼭 게양하시길 바랍니다.